커피는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었으나 오랬동안 그 비밀을 알지 못했다.그비밀은 양치기 소년을 통해서 밝혀진다.

7세기쯤 아프리카 에디오피아 아비시니아 고원에 양치기 소년 칼디가 살았다.

어느날 칼디가 돌보던 양들이 붉은 열매를 먹고 흥분하여 날뛰는것을 보고 호기심에 소년도 먹어 보았다. 신기하게도 몸이 가벼워지고 기분이 상쾌해졌다.

소년은 이사실을 이슬람사원 수도원 수도승에게 알렸고 그 수도승은 나무 열매에서 정신을 맑게하는 효능을 발견하고 수도원에서 수행하며 먹는 음료로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커피다.세계최초로 커피를 마신사람은 이슬람교 신비주의 종파인 수피교의 수도승 이었고 맛과 향을 즐기는 음료로 보다 맑은정신으로 기도하기 위해 마셨던것 같다.그들에게 커피는 졸음을 물리치고 영혼을 맑게하는 신비스럽고 성스러운 것 이었다.

커피는 식물학상 속명은 coffea,이태리어는caffe,영어는coffee,프랑스어는cafe,독일어는kaffee로표기한다.

처음에는 커피열매를 술로담궈 마시거나 날로 사용하였지만 나중에는 커피콩(과피와 과육을 벗겨 씨앗을 말린것)을 갈아서 곡식 가루나 기름과 섞어 구급약이나 비상 식량으로 사용하였다.

커피를 기호음료로 마시기 시작한때는 16세기 중엽으로 알려져 있다. 야생나무 숲에 저절로 불이 났을때 불에탄 커피콩의 짙은 향기를 맡은것이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아피누스가 이집트의 약용식물에 대하여 쓴 글에는 금속통에 커피콩을 볶은뒤 가루를 내었으며,분쇄커피 한스푼과 설탕을 넣고 끓여 작은 접시에 나누워 마셨다는 기록이 있다.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커피소비가 많은 우리나라 에서는 커피마시는 방법을 발전시켜 토리넛라떼,아인슈페너,크림라떼등 소비자 입맛을 변화 시키고 있다.

고재승 기자 jsko0001@hanmail.net